제 목 :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저자 : 미우라 아쓰시

 

< 목    차 > 

서문 | 시대를 한발 앞서 나가는 도구, 키워드 

제1장 | 달라진 세상 : 1-1 ‘즐거움’에서 ‘기쁨’으로 패러다임 시프트 / 1-2 제4 소비사회 ; 개인적 만족에서 소통과 공유로 / 1-3 우리는 지금 ‘공유사회’로 간다 / 1-4 물건은 줄이고 풍요로움은 누리고 / 1-5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 1-6 아직도 신용카드를 신용하십니까? / 1-7 자기 최적화 ; '나'를 위한 BEST가 진짜 BEST / 1-8 자기 긍정감 ; 뒤처지지 않았다, 남들보다 느긋할 뿐 / 1-9 자기 관여성 ; 오토보다 스틱, 자동차보다 자전거 / 1-10 아름다운 하강, One Rank Down! / 1-11 리메이크 전성시대, 창조는 ‘Re-’에서 시작된다 / 1-12 굿바이 셀러브리티, 웰컴 셀렉티비티 / 1-13 사물의 용도를 바꾸면 새로운 사물이 탄생한다 / 1-14 아들딸이 입던 옷을 물려받는 부모들 / 1-15 남녀노소가 아니라 감각과 취향으로 구분한다 / 1-16 독신이건 기혼이건 내 몸은 내가 돌본다

제2장 | 달라진 사람들 : 2-1 명품 쇼핑보다 건담이 좋다는 패션모델 / 2-2 넝마 패션이 여성의 주류가 되다 / 2-3 예쁜 아저씨들, 털털함과 민망함 사이 / 2-4 ‘아줌마 자전거’는 왜 검은색이 되었을까 / 2-5 21세기 패션 리더들은 헌 옷을 입는다 / 2-6 차일드 우먼, 아이가 되고 싶은 그녀들 / 2-7 낯선 이들과 한 지붕 밑에 살아도 괜찮아 / 2-8 루이뷔통 30년산을 든 20대 여성들 / 2-9 꽃보다 아재! 중년 남성들끼리의 여행 / 2-10 ‘혼밥족’이 되거나 밥친구를 구하거나 / 2-11 문화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아저씨들 

제3장 | 달라진 관계 : 3-1 늘어나는 나홀로족과 확대되는 ‘돌봄’ 시장 / 3-2 희소금속처럼 귀해질 미래의 청년들 / 3-3 청년 1명이 노인 3명을? 할배 3명이 젊은이 1명을! / 3-4 제약직 사원 ; 모든 노동자는 제약직이다 / 3-5 재능은 교환하고 시간은 저축하고 / 3-6 느슨한 대가족 ; 한집에서 안 살아도 괜찮아 / 3-7 문패가 2~3개인 대문이 많아지는 이유 / 3-8 노노케어 ; 70대끼리 돌보고 80대끼리 보살피고 / 3-9 경청 5천 원어치, 소통 만 원어치 주시오 / 3-10 우리 모두 동기생, 남녀노소 공학 시대 / 3-11 ‘소셜 육아’로 되살아난 품앗이 육아 / 3-12 일하는 아내들에게 ‘밤 생활’을 허하라! / 3-13 40~50대면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 3-14 35세가 되어야 비로소 성인 / 3-15 직장보다 부모가 먼저, 공연보다 아이가 우선 / 3-16 나랑 무덤 같이 쓰실래요? 

제4장 | 달라진 도시 : 4-1 셰어하우스를 넘어 셰어타운으로 / 4-2 마을 전체가 호텔이 되다 / 4-3 오래된 동네의 골목길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4-4 대중목욕탕의 화려한 부활 / 4-5 부자 노인들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 / 4-6 광장의 청년들, ‘새로운 공공’을 창조하다 / 4-7 초핑몰 ; ‘공간’엔 없고 ‘장소’엔 있는 것 / 4-8 SNS가 만들어내는 작은 도시들 / 4-9 일석삼조의 노인 공동체 CCRC / 4-10 도시 독립 만세 / 4-11 스타벅스가 없어서 자랑스러운 마을 / 4-12 지방 전성시대를 만들어가는 청년들 / 4-13 7제곱미터면 충분해! 젊은 세대의 단칸방 살이 / 4-14 마을 공동체의 첫걸음, 공동 식당 공동 거실 / 4-15 상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건 상품이 아니다 / 4-16 미래 도시의 소통 공간, 신 편의점 / 4-17 공동체의 교통 시스템, 코모빌리티


지난 주말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빌려왔다. 겉표지에 스티브잡스인거 같은 사람이 그려져 있다. 아마도 스티브잡스가 제목처럼 같은 스타일의 옷만 입어서 그려져 있는거 같다. 암튼 책 사이즈도 작고 노란색의 겉표지가 아주 심플한데, 이상하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디자인이었다. 책 맨 앞장에 써 있는거 보니까, 일본 사람이고 무슨 마케팅 잡지 편집장으로 일했다 한다.시장조사와 상품기획 등을 활발히 수행하는 한편, 가족과 도시 문제를 독자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책으로 펴내고 있다고 하고, 「하류사회」「부모의 격차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하류노인 행복노인」 등의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가 쓴 다른 책들의 제목만 봐도 저자의 성격을 조금 추측할 수 있는것 같다. 미래 사회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등이 보인다. 그리고 알려주고 싶고 좋은 쪽으로 유도하고 싶은 것 같다. 나 혼자 생각이다. 다른 책들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난 저자가 조금 맘에 든다. 목차 또한 아주 친절하다.목차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을것 같다. 목차를 하나로 만들어보면, 달라진 세상, 달라진 사람들, 달라진 관계, 달라진 도시다. 또 다시 말하면, 세상도 사람들도 관계도 도시도 다 달라졌고 앞으로 더 달라진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공유, 나, 소통, 심플 ..이런 단어들이 남는다. 이제 세상은 굳이 꼭 내것이 아니어도 된다. 집도 차도 물건도 공유할 수 있는건 공유하면 되고, 빌릴수 있는 것은 빌리면 된다. 세상이 실제 그리 되고 있는걸 하루하루 느낀다. 내가 즐거우면 된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이 명품이라고 가르쳐주는 가치에 동의할 사람도 없고, 남에게는 보잘것 없는 것처럼 보여도 내가 가치있다고 느끼면 그만인 것이다.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 즐거움이 꼭 소유해야만 느낄수 있는 즐거움이냐..굳이 무언가의 경계를 만들 필요도 없고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면 된다. 세상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다 그렇다. 그래서 신경써야 할게 너무 많은 것은 싫어진다. 단순한게 좋다. 세상에 새로운게 자꾸 나오는것도 피곤하다. 그래서 re가 좋다. 재활용도 좋고 share가 좋고, 필요할때만 rent가 좋다. 사람간에도 피곤함은 싫다. 혼자인 사람도 늘어간다.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이 더더욱 심플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나혼술, 나혼밥, 독거노인, 고독사, 초고령화...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사람간의 소통 방식도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동의를 하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미 아는 내용이나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이 태반이지만, 그래도 손이 가고 재미있다. 참고로 이 책은 한 시간정도면 다 읽었다. 흥미있는 내용이라 그런지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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